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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높은 이유 10가지, 높을 때 증상 8가지는 무엇일까? (얼굴 노래짐 피로감)

건강검진 후 높은 간수치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이 있으시죠. 오늘은 대표적인 간수치로 알려진 AST와 ALT가 의미하는 것을 알아보고, 간수치 높은 이유 10가지를 비롯하여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 8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수치에-대해-알아봅시다.


  •  목차
  1. 간수치 보는 방법
  2. 간수치 높은 이유는?
  3. 간수치 높을 때 증상 8가지
  4. 끝으로

 

1. 간수치 보는 방법

간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수치로서 대표적으로 AST와 ALT가 있습니다.


간건강을-나타내는-지표로는-간수치가-있습니다.


1. AST, ALT 간수치란?

AST와 ALT는 주로 간 세포 내에서 존재하는 효소로서, 아미노산 대사 및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관여합니다. 하지만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러한 효소들은 세포 내부에서 빠져나와 혈액 내에 증가합니다.

즉, AST와 ALT 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올라갈 수 있는 수치로서, 간세포의 파괴 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AST

AST는 주로 간 내에 존재하지만, 심근, 근육, 신장, 비장, 폐 등 다른 조직에서도 발견되므로 AST가 높으면 간 이상이 아닌 심장이나 근육 손상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AST

ALP는 간 내에서 집중적으로 높은 농도로 발견되는 효소입니다. 이는 간 세포의 담즙생산과정과 관련이 있으며, 간 기능 이상과 담관(쓸개) 질환의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2. 간수치의 정상 범위

  • AST: 0~40 IU/L 
  • ALT: 0~40 IU/L



2. 간수치 높은 이유는?

가공육과-술은-간수치를-높일-수-있습니다.

간의 2/3는 간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는 해독작용, 혈장단백질 생성, 단즙 배출, 영양분 축적과 같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이런 간세포 파괴가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간세포 파괴와 관련한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염
  2. 지방간
  3. 트랜스 지방 섭취
  4. 가공육 섭취
  5. 과도한 음주
  6. 근육감소 및 운동부족
  7. 야식하는 습관
  8. 환경호르몬
  9. 약물 복용
  10. 고강도 운동

1. 간염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세포가 파괴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보균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간염 치료가 지연될 경우 간세포 파괴가 증가하고 이는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지방간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비만, 과체중, 단순당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 습관적인 음주 등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3. 트랜스지방 섭취

트랜스-지방-섭취

트랜스지방은 우리 몸이 잘 분해하지 못해 간에 고스란히 축적되는 유해한 지방으로서 간에 직접적인 염증을 유발합니다. 트랜스지방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비롯하여 팝콘, 케이크, 마가린, 비스킷, 패스트푸드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4. 가공육 섭취

베이컨, 소세지, 햄과 같은 가공육에는 다량의 나트륨을 비롯해 포화지방과 보존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간 대사에 무리를 주고 염증을 일으켜 간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5. 과도한 음주

과도한-음주

술이 체내로 들어와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간은 자체적으로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할 수 있지만, 그 양이 과다해질 경우 아세트 알데히드가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간 대사에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로 인해 간세포 파괴뿐만 아니라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등과 같이 각종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근육감소 및 운동 부족

근육은 글리코겐(탄수화물)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근육이 감소하면, 글리코겐 저장소가 부족해져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변환되어 간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지방간이 발생하고, 간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며 다양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야식 습관

음식을 섭취한 후 간은 약 4시간 동안 매우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이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한 과정인데요, 따라서 야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도 간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작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간에 무리가 가해지고 파괴된 간세포가 회복될 시간을 갖지 못해 간수치가 점점 더 높아지게 됩니다.


8.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은 일회용기, 영수증, 비닐 등에서 나오는 비스페놀 A와 같은 화학 물질로, 내분비계 교란을 유발합니다. 이는 간 내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되게 만들어 간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되죠.


9. 약물 복용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와 항생제, 철분제와 같은 대부분의 약물은 간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흔히 먹는 비타민A도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정상 간수치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하나, 경우에 따라선느 심각한 간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약물을 복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전문적인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약을 섭취해야 합니다.


10. 고강도 운동

고강도 운동으로 근육 세포가 손상되면 간수치 중 AST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횡문근융해증'이라고 합니다. 

이때 빨간색을 띠는 소변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 보통 정상 수치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간수치 높을 때 증상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다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피로감
  2. 식후 불괘감과 구역감
  3. 황달
  4. 간지러움 (소양증)
  5. 부종
  6. 입냄새가 역해짐
  7. 대소변 색의 변화
  8. 체중감소 

간수치가-높을-때-증상

1. 피로감

수치가 높으면 간 기능이 저하되어 에너지 생산과 대사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감, 체력 저하,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식후 불쾌감과 구역감

담즙의 분비에 문제가 생기고, 간 내부의 독성 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위염과 비슷하여 때때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황달

간에서는 담즙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빌리루빈을 생성합니다. 이 빌리루빈은 진한 노란색을 띠는 성분입니다. 

그러나 간수치가 높아지면, 빌리루빈이 제대로 소비되지 않고 혈액 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때 빌리루빈이 혈액을 통해 전체 몸으로 퍼져 피부와 눈이 노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현상을 '황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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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지러움증

황달을 유발하는 빌리루빈은 간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빌리루빈이 혈액 내에 축적되어 간지러움과 관련된 중추신경계 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이죠.


5. 부종

간에서는 알부민이라는 아미노산을 합성하는데, 이 알부민은 세포를 구성하고,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알부민 생산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수치가 높은 경우, 얼굴, 다리, 몸통 등 전반적으로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소변량이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입냄새가 역해짐

간세포가 파괴되면 간에서 해독 되어야 할 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는데, 이 경우 여러가지 냄새물질이 입으로 역류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구취는 곰팡이 냄새와 비슷한 암모니아 향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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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소변 색의 변화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어 갈색깔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간 이상으로 담즙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대변색이 연하게 변하게 됩니다. 

반대로 소변 색의 경우 짙은 갈색을 띨 수 있는데, 이는 간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8. 체중 감소

무리한-운동

간세포가 파괴되면 간의 영향을 받아 작동하는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됩니다. 또한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체중 감소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4. 끝으로

간은 인체의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며,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 불균형, 간염, 간암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을 유지하고, 과도한 알콜과 약물 복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기능이 80%까지 손상될 때까지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발현되면 이미 간의 손상정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평소 간수치가 높으시다면 이 글을 통해 간 건강에 더욱 신경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