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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물찼을때 이유와 대처법, 비용…꼭 빼야 할까?

간혹 무리한 운동을 하면 무릎이 부었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이것이 심해지면 물이 찬 느낌이 들며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무릎에 물찼을 때 대처법과 원인을 살펴보고, 치료비용과 더불어 꼭 빼야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무릎에-물-차는-이유를-알아봅시다.



  •  목차
  1. 무릎에 물이 찼다는 건?
  2. 물 차는 이유
  3. 물 찼을 때 증상
  4. 물 꼭 빼야 하나
  5. 무릎 물 찼을 때 대처법
  6. 마치며

 

1. 무릎에 물이 찼다는건?


물이 찼다 = 무릎에 문제가 있다.

무릎에는 관절의 보호와 움직임을 위해 5cc 정도의 물이 차 있습니다. 이를 윤활액이라고 하는데요, 건강한 무릎은 항상 일정한 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에 외상이나 감염과 같이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무릎의 손상을 방지하고자 더 많은 윤활액을 만들어 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무릎에 물이 찼다는 걸 느끼게 되죠.

윤활액은 소변과 비슷한 맑은 노란색을 띠고 있지만 무릎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면 뿌옇거나 피가 섞여 붉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무릎에 어떤 질환이 있는지 추측해 보기도 합니다.



2. 물 차는 이유


  • 무릎에 누적된 피로
  • 관절염: 퇴행성, 화농성
  •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 통풍
  • 외상성 질환: 골절, 십자인대 손상, 연골판 손상 등
  • 혈액 관련 질환: 혈우병, 종양성 질환 등


무리한 등산을 하거나 장시간 서있을 때와 같이, 무릎 관절의 피로도가 높아졌을 때 일시적으로 물이찰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무릎에 물이 찼다기보다는 조금 부기가 있다 느낄 수 있으며, 대개 잘 쉬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을 때도 무릎에 물이 찰 수 있는데요,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화농성 관절염의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무릎 주위에 열감이 생기며 빨갛게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에 찬 고름으로 인해 윤활액의 색이 탁한 노란색을 띨 수 있습니다.

통풍은 주로 발가락이나 손가락, 발목관절에 발생하지만 간혹 무릎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원인일 경우 살짝만 건드려도 심한 통증이 있으며, 걸을 수 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무릎에 여러 가지 외상성 손상이 있을 때도 물이 찰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십자인대 손상이 있습니다. 이 경우 무릎에서 빼낸 물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드물게 출혈과 관련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물 찼을 때 증상

무릎에 물이 차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리에 묵직한 느낌
  • 부종
  • 무릎 통증
  • 열감이 나고 빨개짐
  • 다리에 체중을 실을 때 심해지는 통증
  • 무릎이 빨개지고 뻣뻣해짐
  • 운동 범위 저하


무릎이 부어오르면서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심할 경우 부은 다리와 안 부은 다리의 두께 차이가 육안으로 확연히 구분될 수 있습니다.

부기로 인해 무릎 내 압력이 높아져 잘 안 구부려지거나 뻑뻑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이나 감염성 질환이 원인일 경우 무릎에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는데, 동시에 화끈거리며 벌겋게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4. 물 꼭 빼야 하나


무릎에 물 꼭 빼야 하나?

보통 무릎에 물이 너무 차서 심하게 아프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물을 뽑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경미하고 부종이 심하지 않다면 며칠 간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찬 물은 무릎 내 이상 증상이 완화되면서 차츰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물을 빼지 않아도 됩니다. 

단, 무릎에 물이 찬 상태가 오래되면 무릎 주위의 근육이 퇴화하고 관절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물이 반복적으로 찬다면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빼도 상관없나?

물을 너무 습관적으로 뺄 경우, 무릎 주변의 신경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드물지만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균이 물을 빼는 과정에서 침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감염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이 찰 때마다 빼주기보다는 전문적인 병원을 통해 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빼면 계속 빼야 하나?

무릎에 반복적으로 물이 찬다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단순히 물을 빼는 것은 일시적인 증상 개선일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한다면 물이 차는 일도 없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물을 빼야 하는 상황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무릎 물 찼을 때 대처법


  • 충분한 휴식
  • 얼음찜질
  • 압박하기
  •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
  • 병원방문

무릎에 물이 찼을 때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부어있는 무릎에 냉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줄임으로써 물이 차는 현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부기가 있는 붕대나 무릎 보호대를 통해 가볍게 압박해 주는 것도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누워있을 때는 무릎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에도 하루 이틀 내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병원에서 다른 검사 없이 단순히 물만 뺀다면 1~2만 원 내의 비용이 들지만, 진단을 위해 영상촬영(초음파, 엑스레이, mri 등)이나 연골주사(2만 원 안팎), 물리치료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진행된다면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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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제목

무릎은 위아래로 받는 충격보다는 좌우로 비트는 동작에서 오는 손상에 더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무릎에 물이 자주 찬다면 내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무릎에 물이 찼을 때 통증이 없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무릎 기능이 영구적으로 저하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