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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피물집이 생겼다면 원인과 치료, 혹시 구강암은 아닐까?

아무렇지 않게 입안을 살피다가 피가 고여 검붉은 피물집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무심코 볼을 씹거나 혀를 물 때 생기는 이 현상, 바로 구내혈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입안에 생긴 피물집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구강암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입안에-생긴-피물집-원인과-증상




1. 입안 피물집 정체

입안-피물집-증상

1. 입안 피물집: 구내혈종!

구내혈종이란 볼 안쪽에 피가 고여서 검붉은 피물집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 우리가 무심코 볼을 씹거나 혀를 물 때 혈관에 손상이 가면서 피부 아래로 피가 고여 생기게 됩니다. 

혀나 볼 아래쪽 잇몸에도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입천장에 나타나기도 해요.



2. 증상

대부분 통증이 없이 검붉은 색의 피멍울이 생기게 됩니다. 크기는 작은 점처럼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새끼손톱만큼 커질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밥을 먹다가 터질 수도 있어요. 

피물집이 터지면 그 때는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2. 원인

1. 피물집 원인

  • 뺨을 씹어서
  • 날카롭거나 딱딱한 음식 섭취
  • 부정교합
  • 비만

눈치채지 못하게 뺨을 깨물거나 혀를 씹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안쪽에 피가 차서 구내혈종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아의 위치가 비정상적이거나, 치과에서 보철물을 새로 하신 후에는 이런 증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죠.

날카롭고 딱딱한 물질로 입안에 물리적 손상이 가해졌을 때도 피물집이 생길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견과류나 센베이, 강정같은 딱딱한 과자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살이 찌면 혀, 잇몸, 볼도 살이 찌게 되어 치아에 씹힐 확률이 높아지면서 피물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혹시 구강암은 아닐까?

매우 드물게, 입 안에 생긴 피물집이 구강암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입 안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죠. 

구강암은 양성 종양과는 달리 주변 조직에 침범하거나 전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암의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안에 통증이나 염증
  • 입안에 상처나 궤양
  • 이물감과 부종
  • 치아의 흔들림
  • 목소리 변화
  • 체중감소


이런 증상들이 있으시다면, 구강암의 가능성 고려하여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는?

  • 자연치유
  • 치과치료: 열로 지지는 소작법
  • 보철물 위치 조정
  • 진료과: 치과

구내혈종으로 인한 입안 피물집은 피가 고여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피가 자연적으로 재흡수되면서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발생하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치과치료를 고려해 봐야합니다.

치과에서는 '소작법'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구내혈종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는 전기를 이용해 피물집을 지지는 방식입니다. 

만약 보철물이나 교정기를 착용한 후 증상이 심해졌을 때에는 치아가 정상적인 위치를 찾아가면서 나아질 수 있으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과에서 보철물을 조정하여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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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입안에 피물집이 생긴다면 놀라지 마세요. 대부분은 무심코 볼이나 혀를 씹는 행동, 딱딱한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생기는 구내혈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과 염증이 동반된다면,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드물게, 입안의 피물집이 구강암의 증상일 수 있으니, 앞서 소개해 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빠르게 조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