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마셔도 되는 차 2가지, 대신 마시면 안되는 차는 무엇일까?(보리차,
1. 모든 차가 물 대용이 될 수 없는 이유
차는 우리가 수분을 보충하는 데 널리 이용하는 음료입니다. 하지만 모든 차가 물 대용으로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
물처럼 마시는 차가 있을까? |
2. 물대신 마셔도 되는 차
곡물을 끓여 만든 차, 즉 곡차는 , 현미차 등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은 이뇨작용이 없어, 섭취하면 몸 안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마그네슘, 칼륨, 아연 등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영양상의 이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1. 보리차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물대신 마시면 좋아요!
보리차는 몸이 열을 많이 내는 분들이 물처럼 먹기 좋은 차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성질은 몸의 열을 낮추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감기로 인해 열과 갈증이 심할 때, 물 대신 차가운 보리차를 마시면 몸의 열을 낮추고 수분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리는 물을 끓일 때 물속에 있는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중화하는 작용이 있어,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경우에도 고려해볼 만한 곡물차라 할 수 있죠.
2. 현미차
몸이 차고 설사가 잦은 분들께 추천!
현미차는 몸이 차가운 분들에게 좋습니다.
이런 분들은 위장관 기능이 약해 소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미차를 꾸준히 마시면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몸도 따뜻해질 수 있죠.
특히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다가 소화 불량이나 설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현미차를 마시면 이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으면 삼가하는 게 좋아요!
보리차나 현미차는 곡물을 끓여 만든 차이므로, 끓이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당 형태로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거나 공복 혈당 조절이 어려운 분들은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3. 물대신 먹으면 안되는 차
1.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
- 녹차, 홍차, 보이차, 둥글레차, 우엉차
녹차와 홍차 뿐만 아니라 보이차와 둥글레차, 우엉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여 몸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죠. 그래서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을 비롯해 두통,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되죠.
이 외에도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빈속에 먹으면 속을 상하게 하므로 카페인이 든 차는 물대신 먹기에 부적합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뇨 작용이 강한 차
- 팥차, 민들레차, 감잎차, 뽕잎차, 옥수수 수염차
이러한 차들은 매일 한두잔씩 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몸의 부기를 제거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물처럼 너무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마신 물의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배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갈증이 심해지고 몸 이곳저곳이 건조해 지는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또한 장기간 다량을 섭취할 경우 혈중 칼륨 농도가 비 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신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부정맥, 심장마비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약재로 사용되는 차
- 결명자차, 헛개나무차
약재로 쓰일만큼 특정 효능이 강한 차를 물처럼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오히려 몸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결명자차와 헛개나무차가 있습니다.
헛개나무차는 간의 해독을 도와 숙취와 피로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과도하게 먹을경우 오히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명자차는 눈을 밝게 한다는 뜻으로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차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찬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물처럼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여 평소 저혈압이 있거나 혈압약을 복용중이실 때는 추가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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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이처럼 차는 그 종류와 우리의 체질에 따라 물처럼 마시면서 건강에 이로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우리 몸에 해로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차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물처럼 다량의 차를 마실 때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으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