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과 진단, 낮에 과도한 졸림 치료는?
밤에는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그래서 인지 낮 시간에 유독 졸리고 피곤하다면 맨 처음 만성 피로 증후군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면증이 있어도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은 낮에 과도한 졸림을 유발하는 기면증 증상과 함께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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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면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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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면증이란
- 낮에 발생하는 과도한 졸림 증상
기면증이란 자도 자도 낮 시간대에 과도한 졸림 현상을 겪으며, 잠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동반하는 수면 질환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만명에서 2만 5천여명 정도가 이 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십 대와 이십 대의 젊은 연령층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2. 기면증 원인
- 각성상태를 유지하는 신경세포 부족
- 신종플루, 자가 면역 질환 등
- 유전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각성 상태를 유지 시켜주는 하이포크레틴(Hypocretin)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됩니다. 기면증 환자는 이 신경세포의 수가 정상인보다 많이 부족한 상태를 띠고 있으며, 이로 인해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거죠.
이 신경세포가 부족해지는 원인으로는 자가 면역 질환과 신종플루와 같은 감염 질환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부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기면증 증상
기면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증상보다도 낮에 심하게 졸린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낮에도 심하게 졸릴 때
-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짐
- 갑자기 잠이 듦
- 가위눌림
- 잠들기 전후 환청이나 환각 증상
- 밤에 잠을 잘 못 잠
기면증이 있을 때의 졸림은 일반적인 졸림과 매우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면증이 있으면 전날 아무리 많이 자도, 다음날 해가 뜨면 과도한 졸림 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탈력 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력 발작이란 웃거나 슬플 때처럼 급격한 감정 변화가 있을 때, 갑자기 몸에 힘이 쫙 빠지는 증상입니다.
단, 기면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탈력 발장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면증 환자의 60~70%가 경험한다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 초기에는 수면 마비, 즉 가위눌림 현상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의식은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발생하여 매우 공포스러울 수 있습니다. 대게 1~15분 내외로, 하루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 있으면 잠들기 전후,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되지 않는 환청, 환각, 환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입면기 환각이라고 하는데요, 정신병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기면증을 정신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녁 시간대 정상적인 수면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낮에도 심하게 졸릴 때
-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짐
- 갑자기 잠이 듦
- 가위눌림
- 잠들기 전후 환청이나 환각 증상
- 밤에 잠을 잘 못 잠
3. 기면증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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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면증 진료과
-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2. 기면증 진단 검사
- 수면다윈 검사
- 입면 잠복기 검사
기면증은 환자가 겪고 있는 임상증상과 더불어 수면 다윈 검사, 입면 잠복기 검사를 통해 진행합니다.
수면 다윈 검사
야간 수면에 대한 검사입니다.
수면 중 뇌파, 호흡, 안구의 움직임 등을 확인하여 밤 시간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입면 잠복기 검사
낮 시간 수면에 대한 검사입니다. 잠이 든 후 렘수면(얕은 수면상태)에 빠져드는 시간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렘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이 90분 이상 걸리지만, 기면증 환자는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참고로 렘수면은 앞서 기면증 환자에게 부족한 신경 전달 물질인 하이포크레틴에 의해 조절되므로 기면증 진단 시 렘수면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 기면증 치료
- 각성제 및 흥분제
- 항우울제
- 행동 치료
기면증 치료에는 중추신경계 각성제나 흥분제를 사용하여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각성 물질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탈력 발작이 있을 경우 수면을 가라앉히는 항우울제 계통의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동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행동치료로는 졸음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기면증은 완치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와 행동 습관 개선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4. 마치며
기면증은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서 완치가 어렵지만, 증상에 따라서는 지속적인 치료와 노력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에 과도한 졸림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기면증 증상인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